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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Tip

우리 강아지는 비만? 반려견 비만 자가진단과 걸릴 수 있는 질병 그리고 다이어트 방법 확인해보기

안녕하세요 금실이네입니다.

겨울은 실외활동이 적어져 사람, 동물 관계없이 자칫하면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추운 날씨덕에 산책시간은 짧아져만 가는데 금실이의 식탐은 하늘을 찔러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약해져 간식을 주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체중은 증가하게 되고 혹여나 비만까지 되어버리면 건강 문제로도 직결되어 각종 질병에 취약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우리 강아지 비만 진단법과 그로인해 생길 수 있는 질병,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반려동물 체중계
반려동물 전용 체중계

우리 강아지는 비만일까?


사람의 경우 키와 체중을 재서 체질량을 수치화하여 분석하기 쉬운 반면, 강아지들은 견종별로 체고, 체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을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데요

이 방법을 BCS(Body Conditon Score)라고 합니다.

BCS표
BCS(Body Conditon Score)표
BCS표
BCS(Body Conditon Score)단계

평균적으로 콜라병처럼 허리라인이 쏙 들어간 2~3단계 사이의 모습이 가장 이상적인 체형이라고 볼 수 있으며, 만약 내 반려견이 4단계, 5단계일 경우는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다이어트를 하셔야 됩니다.


 

반려동물 비만점검표
강아지 비만진단표
반려동물 비만점검표
강아지 품종별 정상 체중표

또한 위의 표도 정리해 보았는데, 내 반려견의 체중이 평균보다 20%를 초과하는 경우 비만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 자란 토이 푸들 금실이의 경우 2~3kg가 되어야 하지만, 정상체중의 20%를 계산한 수치인 3.6kg을 초과한다면 비만으로 봐야 합니다.

물론, 같은 품종이여도 강아지들마다 체고, 체장이 다 다르니 위의 표들을 종합하여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밥달라고하는 강아지
여기가 내 자리인가?

비만이 되는 이유

대부분은 사람의 잘못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처럼 직접 음식을 해 먹을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은 직접 음식을 줘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 비만 강아지들은 일반 강아지들보다 평균수명이 1~2년 정도 짧다고 하는데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5~6년이니 강아지 입장에서 생각하면 정말 긴 시간입니다.

물론 토실토실한 엉덩이와, 볼록한 뱃살이 있으면 더 만지고 싶고 귀여워서 마음이 약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미래에 그려지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악화와 어마 무시한 병원비를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바로 잡는 게 당연지사입니다.

하루라도 우리 아이와 더 살고 싶은 게 보호자의 마음인데 나중에 피눈물 흘리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확실하게 해야겠죠?



밥달라고하는 강아지
저도 제발 주세요

혹시 아파서 살이 찌는 경우도 있을까요?

 

만약 우리 강아지가 적게 먹이는데도 살이 찌는 거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체내에서 소화가 이뤄지면서 먹은 것을 에너지로 분출하게 되는데 이 질환은 에너지 분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증상으로 심한 경우는 강아지의 심한 추위증상, 척추 중앙 부분 탈모, 색소침착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면밀히 관찰하시고 사료를 적정량 급여했는데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꼭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이 질환은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이 참을 수 없이 솟구쳐 올라가는 증상으로 다음, 다뇨, 다식이 나타나게 되는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집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아지가 하루 동안 kg당 100ml 이상의 물을 마신다면 병원에 가셔서 검사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단, 피부병 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는 아이들은 일시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약을 먹지 않았을 때도 이러한지 지켜보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아픈 경우가 아닌데 비만이라면 훗 날 호흡기, 심혈관계, 당뇨, 관절, 신장, 간 등 정말 수많은 병들이 따라올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강아지사료
금실이 사료

다이어트 방법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본격적으로 마음을 다 잡으셨다면 강아지의 식단부터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정해진 사료를 정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급여해야 하고 하루 식사량을 여러 번 나눠서 급여하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 애견사업이 활성화되어 다이어트 사료, 저칼로리 간식 등 종류가 워낙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서 사료, 간식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알레르기 등 기존에 가진 기저질환이 때문에 사료를 바꾸기 곤란하다면 양을 줄이는 게 좋은데 갑자기 줄이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할 수 있으니 양을 서서히 줄여나가면서 포만감을 생각해 사료를 물에 불려줘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식을 끊거나 줄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만약 훈련의 이유로 꼭 줘야 된다면 간식을 소분하여 주거나 준만큼 사료 급여량에서 빼주시는게 좋습니다.


 

산책이가 좋아요

또한,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산책이 정말 중요한데요

활동량이 많아야 할 강아지들이 먹기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만큼 살이 더 잘 찌게 되니 아무리 피곤하고 귀찮아도 우리 아이 건강을 생각해서 산책은 꼭 필수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만 합니다.

물론 장마, 태풍 등 날씨의 영향이나 산책을 할 수 없는 상황일 때에는 실내 애견 카페나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시키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튼튼짐볼 타는 금실

저의 경우 운동 겸 다리 근력 강화에 좋다고 해서 튼튼 짐볼을 꾸준히 시켜주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실내에서도 할 수 있게 나온 강아지용 운동기구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 반성을 하려고 합니다.

요즘 한파로 인해 산책시간도 부쩍 줄어들었고, 겨울 하면 또 군고구마라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금실이에게도 고구마를 많이 급여했는데요..

저로 인해 금실이의 체중이 많이 늘어 어느새 과체중이 되어버렸습니다. ㅠ

이 글을 계기로 각성하고 다시 정상 체중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다른 견주분들도 우리 아이의 건강이 내 손에 달렸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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